
같은 시간, 다른 감각… 퇴근 앞에서 드러나는 세대차오후 6시가 되자 신입사원은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선다. “오늘 업무는 끝났으니까, 퇴근하겠습니다.”반면 바로 옆자리의 40대 팀장은 아직 컴퓨터를 끄지도 않고, 부하직원의 눈치를 본다.'지금 나가면 상사보다 먼저 가는 건가?', '이런 분위기에서 나만 일찍 퇴근해도 되는 건가?'라는 고민이 맴돈다.이렇듯 똑같은 퇴근 시간이지만, 세대에 따라 ‘시간을 해석하는 방식’은 크게 다르다.MZ세대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을 가치로 여기며, 정시 퇴근은 당연한 권리로 본다.반면 40대 이상 상사들은 시간을 책임감과 헌신의 지표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이 글에서는 퇴근 시간, 야근, 지각·조퇴, 회의 시작과 종료 시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시간 개념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