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도 우리 편이 아니다“위에서는 예전처럼 하라고 하고,아래서는 왜 예전처럼 하냐고 묻는다.”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의 직장인은지금 한국 조직 내에서 가장 정서적으로 고립된 세대다.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위치이면서도조직 문화의 과도기적 변화 속에서자신의 리더십 방식조차 흔들리고 있다.이들은 MZ세대의 자유·수평·소통 문화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기성세대의 수직·충성·희생적 조직 문화도 익숙하다.그러나 그 어디에도 온전히 소속되지 못한다.이 글에서는 ‘낀 세대’ 리더들이 겪는 갈등과 고립,그리고 조직에서 이들이 갖는 완충자 역할을 조명해본다.‘낀 세대’가 된 배경1. 두 조직 문화 사이에 존재MZ세대: 감정 존중, 자율성 중시, 수평 소통윗세대(50대 후반~): 상명하달, 위계 중시, 효율 중심→ 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