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 무너지는 직장인들, ‘번아웃’이라는 경고등매일 아침 알람 소리에 억지로 눈을 뜨고, 무표정한 얼굴로 출근 준비를 하는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는가? 업무는 줄지 않고, 감정은 점점 말라가며, 아무리 쉬어도 피곤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는 일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단순한 업무마저도 버거워진다. 이처럼 외적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천천히 무너지는 상태를 우리는 ‘번아웃(burnout)’이라고 부른다.직장인 번아웃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지고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되는 심리적 탈진 상태다. 1. 번아웃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직장 내 번아웃은 특정 직무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과거에는 감정노동자가 주로 겪는 문제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IT 개발자, 마케터,..